대만 정부는 중국 거대 IT기업인 바이두와 텐센트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차단 및 금지할 계획이다. 현재 바이두의 iQiyi(爱奇艺) 그리고 텐센트의 WeTV는 형식 상 대만 내에서는 불법이지만 현지 기업과 비즈니스 제휴를 바탕으로 일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대만 경제부는 9월 3일을 기준으로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발표는 최근 미-중 무역갈등과 더불어 중국과 대만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국 IT기업들이 세계 시장 진출이 어려워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조치이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텐센트의 SNS 서비스 위챗(wechat)을 금지하기로 하고 바이트 댄스의 틱톡을 미국 기업이 인수하라고 지시했다.
게다가 인도가 올해 초 중국과의 국경분쟁으로 인해 갈등이 고조된 상태에서 중국 앱 수십개를 차단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이번 대만의 조치가 중국에게 그다지 큰 피해를 줄 것 같지는 않지만 중국 입장에서 보면 대만은 잠재적으로 의미가 있는 시장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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