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만 일상 / 20.6월 어느날] 향수병이 몰려오다 진짜 오지게 더운 6월이다 (일출과 동시에 체감온도가 30도가 넘어간다) 그리고 대만으로 다시 돌아온 지 3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사실 내가 다시 온 이유도 대만에서 대학교를 같이 다녔던 동생과 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온 건데 그것마저 요즘 진전이 없고 흐지부지 되어가는것 같아 점점 지쳐가고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날씨가 나를 더욱더 지치게 만들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정말로 이건 진짜 거짓말 안하고 표현하자면 장마철 집 창문을 다 닫고 빨래를 널어 습기를 더하고 그것도 부족해 가습기까지 틀어놓은 상태에서 노스페이스 패딩 점퍼를 입고 동대문엽기떡볶이 매운맛을 먹었을때 나오는 그 땀의 찝찝함과 습기가 어루어져 콜라보를 이룬 상태를 말한다 그냥 한마디로 x같이 덥고 습하다는 이야기다 게다가 내가 요즘 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