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그리고 리뷰
[리뷰 그리고 리뷰] #귀찮음
김텤
2020. 8. 7. 23:04
오늘은 금요일 저녁이다
불과 몇 년전 같았으면 친구들과 한창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술도 마시고 술을 마셨을 것이다
하지만 나이를 먹어감에 있어 굉장히 체력이 달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 바라아재는 아니다 2020년 현재 20대 중후반일뿐이다
나는 왜 이렇게 변했는가
언제부터인지는 나도 모른다 어느 순간 술자리가 새벽 한두시가 넘어가면
아무런 생각없이 멍을 때리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볼 수 가 있었다
나도 내 자신이 한심하다
평소에 하라는 운동은 안하고 죄 책상 앞에 앉아 전자기기 덕질이나 하고 있으니
내 몸도 주인을 잘못만나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렇다 1일 1글을 하려고 맘 먹은지가 벌써 2주 정도 지났다
글은 써야겠고 마땅히 주제는 생각이 나지않고 내가 그냥 지금 느끼는 감정을 주절주절 적어본다
"귀찮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않은 오늘 하루 쉬고 넘어가자니 내 자신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게다가 오늘 하루 쉬면 내일도 쉴 것이 불 보듯 뻔하다 나는 나를 너무 잘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당장 이 짧은 글을 마무리하고 다시 쇼파와 내가 하나가 되는 그런 경지에 다다르고 싶다
더 이상은 안되겠다 오늘은 이만큼 적었으니 된 것 같지 않은 것 같지 않지만 그렇다고 다 된 것이라고 여기기에는 아직 부족하다
그래 "귀찮다" 내일부터 다시 하자
끝